초평호 출렁다리 진천농다리 미르309 둘레길 코스 및 주차 안내

초평호 출렁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초평호 수변경관길로 수변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관광 명소였습니다. 오전에 청주에 볼일이 있어 오후 시간에 주변 관광지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명소 중 명소라고 판단되어 초평호를 배경으로 산책길 둘레길 힐링 명소 코스와 주차 등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초평호 출렁다리

초평호 출렁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국내 최장 무주탑(주탑 없이 지지하는 구조) 현수교로써, 총길이 309m, 폭 1.6m로, 미르 309라고 알려져 있는 다리입니다. 주탑과 중간 교각 없기 때문에 탁 트인 초평호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1-1. 미르309의 의미

“미르”라는 말은 순 우리말로 “용”을 뜻하는데요. 초평호의 형상이 한반도를 감싸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유래되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의 길인 309m가 된다고 하여 “미르 309″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오전에 청주에서 일을 보고 내비게이션으로 “진천농다리”를 검색을 약 30km를 달려 오후 4시 50분에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2. 초평호 출렁다리 & 진천농다리 주자요금 안내표

구 분 요 금 비 고
승용차 30분 이내 무상 이후 12시간까지 4,000원 12시간 초과 시 50,000원 부가
버스 30분 이내 무상 이후 12시간까지 8,000원 12시간 초과 시 50,000원 부가
DC 혜택 장애인, 국가유공자, 친환경 차량, 경차 50% DC  진천군민 -> 평일 무상, 주말 50% DC   해당 증빙자료 제시
결제 방식 신용카드 전용 현금 불가

초평호 출렁다리와 농다리 관광지의 주차장은 계속 무상으로 운영되었다가 올 2025년 1월 2일부터 유료로 전환이 되었다는 현수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1. 총 4개의 주차장

  1. 1주차장 : 약 470m 떨어진 곳에 위치 약 97대 수용
  2. 2주차장 : 호수 주변에 위치 약 183대 수용
  3. 3-4주차장 : 총 330대 수용

1주차장의 경우 진입 초기에 있었는데요. 입구를 지나 수변 안쪽으로 계속 들어오니 수변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리가 없어 제2주차장 끝까지 갔더니 마침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주차를 하고 편안복장으로 환복하고 카메라만 꺼내어 이동을 하니 바로 앞에 “진천농다리”가 보였습니다.

3. 진천농다리

진천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에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고려시대의 돌다리로 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다리로써, 사력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 올려 만든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리의 총길이는 93,6m, 폭은 3,6m, 교각의 높이는 약 1,2m이며, 최초 28칸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일부가 유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복원을 통해 28칸으로 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농다리는 출입이 통제가 되어서 옆에 간이 다리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으나,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유산을 잘 관리해서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 먼저 산 우리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진천농다리를 지나니 초평호 미르숲의 종합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둘레길을 걷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 이호천 상부를 지나는 둘레길 코스를 걸었는데요. 중간에 길이 좋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4. 초평호 미르숲길 추천 코스

농다리 -> 종압안내판->천년정->미르전망대->자연생태교육관->습지관찰원->황토맨발숲길->초평호 출렁다리(미르309)->수변둘레길(데크길)->하늘다리 -> 초롱길 -> 생거진천폭포 -> 농다리

시간이 허락한다면 둘레길 코스를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일반 관광객 분들은 출렁다리(미르309)만 걷고 되돌아가시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미르숲 주변은 다리와 연결된 생태공원, 숲길 산책로가 힐링하는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미르숲 산책로 계속해서 걷다 보니 예상치 못한 미르전망대가 보였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미르전망대라고 적힌 전망대를 3개쯤 봤는데요. 종합안내판에 나온 미르전망대가 아마 이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우측으로는 출렁다리(미르309)와 좌측 저 멀리 보이는 하늘다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요. 너무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미르 전망대를 지나 걷다 보니 황토맨발숲길이라는 것을 표지판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우천 시 출입이 통제되어 황토맨발숲길은 걸을 수 없었습니다. 코스대로 걸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표지판을 보고서야 비로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중간중간에 코스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으면 좀 더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황토맨발숲길 바로 근처에 오늘의 하이라이트 초평호 출렁다리 미르309를 걷게 되는구나. 생각하며 왔는데, 도착을 했더니 출입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주변을 둘러보니 어르신 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들께 여쭤보니 출입시간이 지나 통제되었다고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급히 검색을 해 보니 출입시간이 지났더라고요.

5. 초평호 출렁다리 미르309 운영시간

초평호 출렁다리 미르309의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요.

하절기 (3~10월) 오전 9 : 30분 ~ 오후 6시 (입장 불가 : 30분 전)

동절기 (11 ~ 2월) 오전 9 : 30분 ~ 오후 5시 (입장 불가 : 30분 전)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후 5 : 30 동절기에는 오후 4 : 30이었습니다. 제가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6 : 00였는데요. 사전에 미리 파악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크지만,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컸습니다.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호우, 강풍 및 태풍 주의보 또는 경보 발효 시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하니 방문 전 미리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다리는 직접 걸어보진 못했지만, 옆에서 보기만 해도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가 너무나 아쉬워서 반대편 다리 입구도 보고 가야지 결심을 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약 30분이 되어 하늘다리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변을 가로질러 데크길이 조성되어 걷기가 참 좋았고요~ 걸으면서 청평호 주변을 만끽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혹시나 하늘다리도 문이 닫히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는데요. 하늘다리는 문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주변에 낚시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여쭤보니 하늘다리는 새벽이 되어도 닫히지 않으니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하늘다리를 건너 뒤돌아보니 숲과 호수 그리고 다리 그림 같은 풍경에 흐렸던 하늘도 점점 파란 하늘을 드러내고 있으면서 서서히 노을 진 풍경이 마치 국내가 아닌 이국적인 풍광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하늘다리에서 약 20분을 걸어 반대편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숲 속의 언덕 너머로 점점 붉게 물드는 풍경에 압도되어, 먼 하늘만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증명할 수 없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초평호 출렁다리

약 40분 정도 걸어서 진천농다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건너편에 펼쳐진 생거진천폭포와 함께 마주한 그 야경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졌어요.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물 위로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고,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청평호를 걸어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해외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명소들이 많구나 하는 사실이었어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숨 쉬고, 느끼는 여행이 정말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이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꼭 한번 다녀오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단, 출발 전에는 날씨와 운영시간을 꼭 체크하시고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다면, 분명히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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