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코아드릴 초보가 가장 많이 묻는 작업 효율 200% 높이게 사용하는 방법

건식코아드릴은 콘크리트, 벽돌, 블록 등의 단단한 벽에 천공을 내는 데 사용되는 전동공구입니다. 물 없이 건조한 상태에서 작업이 가능해 실내 리모델링, 전기설비, 통신설비, 에어컨 설비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어디에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효율이 좋을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이러한 초보자 분들을 위해, 건식코아드릴 작업의 효율을 200%까지 높이는 꿀팁과 실제 사용 요령을 전문가 입장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건식코아드릴

1. 건식코아드릴, 사용 용도

적용 대상 사용 목적 비 고
콘크리트 벽체 전선 배관, 통신 케이블 통로 작업 천장 또는 벽 타공
벽돌/블록 벽면 외부 배수관 및 에어컨 실외기 설치용 천공 장소가 협소한 실내 외 작업에 적합
타일 벽면 배관용 홀 가공 타일 파손 방지 필요
조적 벽면 CCTV, 외부센서 설치용 부착물 설치 전 필수 작업

건식코아드릴로 천공이 어려운 곳은 습식코아드릴이 필요한 고강도 콘크리트나 철근 포함 구조물은 사전 확인 필요.

2. 건식코아드릴 vs 습식코아드릴 차이점

건식과 습식은 작업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을 하게 되는데요. 차이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2-1. 건식코아드릴 (Dry Core Drill)

식코아드릴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 냉각 방식으로 작동하는 장비입니다. 보통 실내에서 벽이나 천장을 뚫을 때 많이 사용되고, 특히 전기공사나 통신 배선이나 배관을 삽입할 홀 가공 작업 등 비교적 작은 깊이와 넓이를 타공 할 때 주로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특징

냉각수 없이 사용 가능해 실내작업에 적합

분진 발생은 많지만, 집진기와 함께 사용 가능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천장작업, 벽작업 등 협소한 장소 사용 가능

콘크리트, 벽돌, 블록, 석고보드 등 중 저강도 재질에 더욱 효과적

사용 현장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작업 현장에서 사용

전기 배선, 통신 케이블 설치 등 작은 천을 여러 개 뚫는 작업 시

중량이 가볍고 비교적 작은 천공 작업 시

2-2. 습식코아드릴(Wet Core Drill)

습식코아드릴은 작업 중 물을 분사하여 냉각과 분진 처리를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 외벽, 대형 구조물과 같이 강도 높은 재질 및 비교적 크게 타공 할 때 주로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특징

물을 사용하므로 열을 식히고, 먼지가 나지 않음

철근이 포함된 고강도 콘크리트나 깊고 넓은 타공 작업 시 적합

정밀도 및 비트 수명이 우수하지만, 장비 세팅이 비교적 복잡함

워터펌프, 호스, 물마개, 방수 매트 등 부자재가 추가로 필요함

사용 현장

대형 공사 현장 및 산업시설 등 철근 콘크리트 타공 시

깊고 굵은 타공을 한 번에 해야 하는 작업 시

내구성과 정밀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 현장에 적합

3. 건식코아드릴의 구성 및 선택 요령

고출력 모터가 장착된 장비로써,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1,500~3000 rpm의 회전력을 제공하며, 습식코아드릴 대비 약 1/3 정도 이상 회전소속도가 빠릅니다.

건식코아드릴

3-1. 습식 코아비트 적용

청공을 하려는 실질적인 부위로, 직경은 보통 20mm ~ 152mm까지 다양하며, 최근에는 250mm까지 천공이 가능한 비트가 생산이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온 건식코아드릴의 경우 작업 범위가 모두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3-2. 건식코아드릴 선택 요령

브랜드 작업 범위 (작업 외경 둘레)
B사 독일산 ~ 150mm
M사 미국산 ~ 162mm
R, D, E, F사 등 국산 브랜드 ~ 100mm
건식코아드릴

건식 비트가 158mm까지 나올 때는 건식코아드릴은 어느 브랜드를 막론하고 158mm까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작업 범위가 있으며, 그 범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산 브랜드의 경우 작업범위가 100mm 이하인 장비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이나 독일산 브랜드의 경우 약 50% 정도 작업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작업에 필요한 범위를 확인 후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현장작업을 많이 하시는 경우 1개의 장비를 사용하다가 작업 중 중간에 고장이 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2개의 장비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독일산 B사의 장비와 국산 F사의 장비를 두 개이상 운영하며, 100mm 이하면 국산을 100mm 이상이면 B사의 장비를 사용하면 보다 오래도록 사용이 가능합니다.

4. 작업 효율 200% 올리는 실전 노하우

4-1. 최초 저속 회전으로 비트가 자리를 잡아주는 게 핵심 (센터핀 이용)

건식코아드릴

일정 깊이 도달 후에는 중속~고속 전환으로 작업 시간 단축

속도를 조절하는 레바가 있는 장비가 있으며, 속도조절 레바가 없는 장비의 경우 스위치를 살짝 누르면 회전이 약하게 깊게 누르면 빠르게 회전하는 장비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식코아드릴

철근”을 만나면 “햄머모드” —> “드릴링 모드”로 전환

건식코아드릴뿐 아닌 모든 회전 장비들은 회전력으로 작업을 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회전력이 아닌 장비를 눌러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비를 누르게 되면 오히려 회전력이 떨어져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모터에 과부하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양손은 장비를 잡아주는 역할만 할 뿐 회전력으로 작업을 한다면 장비의 수명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4-2. 실내 작업 시 집진기와 청소기 연동

건식코아드릴
  • 작업 중 분진은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여 작업 효율이 떨어짐
  • 실내 작업 후 바닥 등에 떨어진 분진 제거에 시간이 더욱 소요됨
  • 집진 어댑터 또는 일반 청소기 노즐을 비트 옆에 두고 작업 시 분진 최소화 시킴.
건식코아드릴

집진 아답터를 사용할 시 일반 청소기를 사용함에 있어 크기가 큰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코아드릴

그 이유는 작업 중 발생하는 콘크리트 분진이 필터를 막게 됩니다. 작은 청소기의 경우 흡입하는 힘은 좋은 게 많이 나오지만, 필터가 작기 때문에 분진이 필터에 막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작업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청소기 파손에 원인이 됩니다.

건식코아드릴

실내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큰 청소기(60L 이상)를 사용하고 그에 맞는 필터를 2~3개 여유분을 준비하여 작업 중 필터가 막히면 그때그때 교환하여 사용한다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용한 필터는 작업을 마친 후 털거나 세척을 해서 말려 두면 오래도록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4-3. 넓은 범위 천공 시 노하우 & 연속 사용 금지

250 mm 건식 비트로 장비 최대 능력을 넘는 천공이 필요하다면 300 mm 연결대 대신 100 ~ 150 mm의 짧은 연결대를 써서 회전력을 높여보세요. 국산 장비보다는 독일 B사 제품이 힘과 내구성이 뛰어나 200 mm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장비로 연속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회전 장비의 경우 장시간 연속해서 사용을 하게 되면 모터나 감속기 등에 과부하가 생기게 되므로 연속작업을 피하는 것이 장비의 수명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4-4. 작업 후 비트 관리

  • 사용 후 드릴 비트 내부의 콘크리트 가루 제거 필수
  • 비트 날이 무뎌지면 바로 교체 or 연마 필요 (절삭력 저하 방지)

작업 후 비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비트 날이 무뎌지면 작업 효율도 떨어질뿐더러, 모터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결론

건식코아드릴은 작업 현장에 필요한 적절한 준비와 장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작업을 한다면, 초보자도 전문가 못지않게 깔끔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단단한 벽을 뚫는 건 두려운 일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준비하여 시작을 하게 된다면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한 번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설비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설비작업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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