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풍절음”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제 차를 함께 타시는 분께서 “차 안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혹시 내 차에서 원래 이런 소리를 냈던가? 하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시내 운전할 때는 잘 몰랐지만, 고속 주행 시 실내 소리가 엄청 심해서 라디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실내소음에 대해 검색해 보니 “자동차 풍절음”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즐거 보는 유*브 영상을 찾아보니 쉽게 풍절음을 잡을 수 있다 하여 그대로 해 봤는데 정말 너무나 쉽게 자동차 실내 소음을 잡을 수 있더라구요. 그 내용은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동차 풍절음이란??
차가 달릴 때 바람이 차체 틈으로 스며들며 생기는 소음으로 보통 차량 방음재를 시공하거나 도어 고무 몰딩을 교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의외로 문이 안 닫히는 부작용이 크다는 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1. 자동차 풍절음 차단에 필요한 도구 준비

| 준비물 | 비고 |
| 타 월 | 도어 단차 고정용 |
| 스펀지 | 오일 도포용 |
| 브레이크 오일 (HYDRAULIC FLUID75) | 몰딩 고무 복원용 |
자동차 실내소음 차단에 필요한 도구는 의외로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아무런 도구 없이도 쉽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추천한 브레이크 오링은 실리콘과 글리콜에테르가 주성분으로 고무의 탄력을 살리고 복원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여 작업 전 미리 주문을 해 두었습니다.
2. 도어 단차 확인 & 조절하기
2-1. 도어 단차 확인하는 방법
차량의 뒷문과 앞문 뒷부분을 손으로 눌러보면 틈이 생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눌러봐도 확인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이용해서 밀어 보니 카드 두께만큼 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2. 수건을 활용한 도어 단차 조정
차업차득님께서 설명해 준 데로 순서대로 진행을 해봤습니다.

1단계 – 수건을 돌돌 말아서 도어 중간 잠금 고리에 끼웠습니다.

2단계 – 문을 닫은 후 단차 부분을 손바닥으로 힘껏 눌렀습니다. (4~5회)
* 유리 파손 방지를 위해 작업 전 반드시 창문을 미리 내린 후 작업하세요.
그런데 잘 눌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봤을 땐 수건을 말아서 받쳐 누르게 되니 수건이 쿠션이 되어 틈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3. 도어로크 2단 조절 후 단차 조정
자동차 풍절음에 대한 또 다른 대한명인 션킴 님 영상을 보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1단계 –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도록 도어로크를 손으로 1단 -> 2단으로 조절하여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2단계 – 문이 살짝 걸린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온 힘을 다해 눌러 주었습니다.

3단계– 도어 손잡이를 2~ 3번 당겨 도어로크를 원상태로 복귀 시킬 수 있었습니다.
직접 작업해 보니 도어로크 2단으로 조절 후 누르게 되니 쿠션 없이 고정이 되기 때문에 훨씬 적은 힘으로 도어에 생긴 틈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누를 때 인공호흡을 하듯 순식간에 눌러야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 카드를 사용해서 확인해 보니 도어에서 생긴 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3. 자동차 충절음이 생긴 진짜 원인
자동차 실내소음이 생기는 원인은 오랜 시간 문을 열고 닫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짝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고무 몰딩이 변형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오랜 차가 오래되면 여름과 겨울 온도차로 인해 수축과 팽창을 하면서 고무 몰딩이 변형되어 자동차 풍절음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 차는 일주일에 한 번 운행할 정도로 운행을 적게 하며, 자세히 살펴보니 연식은 꾀 오래되었지만, 고무 몰딩 변형도 소음이 생긴 정도로 변형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몰딩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단차 조절을 하면서 떠오르는 게 있더라구요. 몇 달 전 실내 세차를 하던 중 차키를 안에 두고 문이 잠긴 일이 떠올랐습니다. 작년에도 이러한 일이 한번 있어서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조치를 받았는데요. 출동하신 정비 기사님께서 도어 중간에 튜브를 넣고 문틈을 강제로 벌려 문을 열어 주었던 장면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문이 살짝 휘어 틈이 생겼던 것이었다는 것이 생각나며 손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자동차 실내 소음이 생긴 진짜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자동차 실내소음 줄이는 방법

몰딩 상태를 보니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꺾이는 부분에서는 약간 눌려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업차득님의 말씀에 따라 브레이크 브레이크 오일을 스펀지에 묻혀서 도포를 해 주었습니다.

바깥쪽과 안쪽 상/하단과 트렁크 몰딩까지 꼼꼼하게 도포를 해 주었습니다. 꼼꼼하게 도포를 하고 15분 정도 후 마른 타월로 닦으라고 하셨지만, 15분 후 확인해 보니 다 말라 있어서 따로 타월로 닦아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없다면 바세린도 가능하다고 하니 대체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결론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정말 놀라울 만큼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치 처음 차를 받았을 때 그 시절로 돌아갈 만큼 조용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자동차 실내소음이 많다는 분께서 차가 조용해 졌다고 하시면서 얼마나 들었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실내 소음이 줄었구요. 저희 어머님께서도 얼마 전에 타 보시고는 차가 조용해 졌다고 말씀을 하시니 확실히 효과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몰딩이 심하게 망가졌다면 당연히 교체를 해야겠지만, 눈에 뛸만큼 손상이 없다고 판단이 된다면 셀프 도어 단자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정비관련해서 앞써 소개한 두분의 영상을 참고 하시면 쉽게 자동차 풍절음을 줄일 수 있으니, 꼭 한번 해 보셔서 자동차 실내소음을 줄여 보세요! 효과는 정말 확실 했습니다. 저와 같이 자동차 실내소음으로 시달리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