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양식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태어날 때 출생신고서, 학교 졸업장, 혼인 신고서, 그리고 어쩌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마주하게 되는 권고사직서양식입니다. 이 문서는 단순한 공문서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자존감과 지난 시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기는 무게 있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회사와 한 명의 직원이 각자의 사정을 안고 만나고 헤어지는 이별의 형식은, 때로는 말보다 문장 속에서 더욱더 아프게 다가올 수 있는데요. 특히 인사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권고사직서양식에서는 사소한 단어 하나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고, 문장 하나가 소송의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사팀조차 피하고 싶어 하는 민감한 문구 TOP3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현명하고 배려 있는 권고사직서 작성법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권고사직이란 무엇인가?
먼저, 권고사직이란 무엇인지 알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고사직이란, 회사가 직원에게 퇴사를 권유하고, 직원이 이를 수용해 근로관계를 종료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해고와는 달리 명백히 강제성은 없고,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형태이기에 법적 지위를 달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법적인 절차입니다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경영상 어려움이나 조직 개편이라는 미명 아래 시작된 권고사직 제안은, 때로는 ‘자발적인 퇴사’라는 허울을 쓰고 진행이 되고 있으며, 당사자에게는 감정적인 부담을 안기기도 합니다. 권고사직서양식은 이런 미묘한 상황을 글로 표현해야 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2. 권고사직서양식의 기본 틀
권고사직서양식은 대개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를 포함합니다:
- 인적사항: 성명, 부서, 직급, 입사일 등
- 사직 사유: 퇴사의 배경 설명
- 사직 일자: 실제 퇴직일 명시
- 서명란: 당사자의 서명 또는 날인
2-1. 권고사직서양식 예시)
성명 : 김 OO
부서 : 인사팀
직급: 과장
입사일 : 2017년 3월 12일
사직 사유 : 회사 경영의 변화에 따라, 인력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권고사직을 수락합니다.
사직 일자 : 2025년 8월 30일
서명: 근로자: ____________________ 인사담당자: ____________________
간소화시킨 권고사직서양식입니다. 이 양식에서 법적 분쟁을 예방하면서도 근로자의 감정선을 고려해야 하기에, 사소해 보이는 단어 하나도 심사숙고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3. 인사팀이 피하고 싶은 민감한 문구 TOP3
3-1. “업무 성과 부족” or “능력 부족”
업무 성과 부족” 혹은 “능력 부족 이 표현 방식은 직원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권고사직양식에 이런 문장이 포함될 경우, 이는 향후 이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자 법적으로도 민감한 해석을 유도할 수 있어서입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성과 부족을 사유로 한 권고사직 중 35%가 부당해고 소송으로 이어졌다고 보고가 되었다는 통계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체 문구 제안
-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조정”
-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업무 재조정”
이런 표현 하나는 개인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으면서도 조직 차원의 변화임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안해 봅니다.
3-3. “조직문화 부적합” 또는 “부서 간 갈등”
“조직문화 부적합” 또는 “부서 간 갈등”이라는 이 문장은 근로자를 조직과의 부조화 인물로 묘사될 수 있는 문장입니다 또한 퇴사 후 사회적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양식에 포함되면 ‘소통 문제’, ‘인성 문제’ 등의 오해로 연결되기 쉬우며, 그 결과 퇴사 이후 감정적 후유증으로 이어지기가 쉽다고 생각됩니다.
대체 문구 제안:
-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역할 조정”
- “회사 정책 변화에 따른 조직 운영 조율”
보다 포괄적이고 중립적인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3-4. “징계에 해당하는 사유”
“징계에 해당하는 사유” 이 표현은 퇴사의 원인을 근로자의 위반 행위로 몰아갈 수 있게 되며, 심각한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형적인 문구입니다. 실제로 노동위원회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징계성 문구가 포함된 권고사직서 작성 후 회사가 소송에 휘말린 사례는 28%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체 문구 제안:
-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
- “전사적 운영 전략의 방향 전환”
이러한 표현 방식은 문제를 특정 인물에게 귀속하지 않으면서도 회사 차원의 결정이라고 전달할 수 있습니다.

4. 권고사직서양식 작성 시 주의할 사항
권고사직양식을 작성하는 데 있어 단순한 격식에 의존하는 문구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문장의 명확성 : 모호한 단어 선택은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법적 타당성 : 노동법에 근거한 표현인지 반드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감정적 배려 : 공감 어린 언어는 퇴사 과정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고, 조직에 대한 인식도 바꾸게 합니다.
5. 실업급여와 권고사직
권고사직의 경우 비자발적 퇴사로 간주되며, 일정 조건 하에서 실업급여 수급도 가능합니다. 2024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권고사직자의 85%가 실업급여 수급 대상자로 판정되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고사직서양식에 사유가 ‘개인 사정’으로 기재가 된다면, 실업급여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영 환경 변화”, “조직 개편” 등의 문구를 명시해야 비자발적 퇴사로 작성되어야 인정을 받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6. 권고사직서양식 관련 핵심 Q&A 요약
Q1. 권고사직과 해고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A. 권고사직은 합의에 의한 퇴사를 말하고, 해고는 회사의 일방적 계약 종료입니다. 권고사직양식의 문구가 중요합니다.
Q2. 조심해야 할 문구는 무엇입니까?
A. “성과 부족”, “조직 부적합”, “징계 사유” 등의 문장은 피하고, “조직 개편” 등 중립적 표현을 권고사직양식에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Q3. 사유 기재는 필수인가요?
A. 법적 의무는 없지만, 실업급여를 위해서는 “회사 사정”이 권고사직양식에 명확히 표현되어야 보다 유리합니다.
Q4. 서명 거부 시 효력은 어떻게 됩니까?
A. 서명 없으면 효력 없습니다. 또한 해고 절차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권고사직양식은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Q5. 표현이 모욕적일 경우 문구 수정은 가능합니까?
A. 네, 가능합니다. 부당한 문구는 중립적으로 변경 요구가 가능하며, 권고사직양식 문구는 협의 대상이 됩니다.
Q6. 실업급여는 무조건 받을 수 있나요?
A. 네, 조건 충족 시 가능합니다. 단, 권고사직양식에 “개인 사정” 기재 시 실업급여 수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Q7. 권고사직을 거부한다면 해고되나요?
A. 아닙니다. 단지 제안일 뿐이며, 거부 시 해고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권고사직양식에 무조건 서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Q8. 인사담당자 주의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감정 배려가 중요합니다. 공감 언어를 담은 권고사직양식이 퇴사자와 조직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Q9. 권고사직서양식은 회사마다 달라도 되나요?
A. 네, 하지만 법적 필수 항목과 감정적 표현을 고려한 권고사직양식이어야 합니다.
Q10. 불이익을 줄이기 위 팁을 알려주세요?
A. 사유 확인 및 실업급여 요건을 검토하여 권리 주장 필요가 있습니다. 권고사직양식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보관하세요.
7. 요약 정리
| 항목 | 내용 |
| 핵심 키워드 | 권고사직양식 |
| 피해야 할 문구 | “성과 부족”, “부적응”, “징계 사유” |
| 대체 표현 예시 | “조직 개편”, “회사 정책 변화”, “운영 효율화” |
| 실업급여 유의점 | ‘회사 사정’ 기재 시 수급 가능성 ↑ |
| 감정 배려 | 공감 있는 어조와 명확한 문구 사용 필요 |
8. 결론: 권고사직양식의 문구는 한 사람이 남긴 발자국이다
퇴직이라는 결정은 그 누구에게도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도 권고사직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권고사직서양식은 그 결정 속에서, 회사나 당사자 모두에게 인격적인 예의와 정중한 마무리를 선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서 하나는 단순한 공문서가 아닌 누군가의 자존감에 새겨지는 낙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문장 하나하나에 온기를 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사자에게 드리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당신의 가치는 결코 문장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이 문서도 지나간 과거의 기록이 될 테지만, 당신이 다시 일어설 용기의 씨앗이 되어줄 수도 있으니, 힘을 내시고, 다시 도전해 보시기를 바라며 응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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