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제대로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잘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다짐이 제대로 안 되면 그 결과는 곧 균열, 강도 저하, 수명 단축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말이죠. 현장 경험을 통해 각각의 현장에 맞는 타설기를 선택한 요령과 함께 이동성이 쉽고 사용이 간편한 전기식 일체형 콘크리트 고주파 바이브레이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1. 콘크리트 바이브레이터란?
콘크리트 바이브레이터는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사용되어, 기포를 제거하고 재료를 조밀하게 다져 구조물의 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진동 장비입니다.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내부에 포함된 공기(기포)를 제거해 주어 골재와 시멘트가 고르게 밀착되도록 하는 장비입니다.
1-1 콘크리트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이유?
콘크리트를 부을 때 내부에 기포 즉 공기주머니가 생기기 쉬운데요~ 이 기포가 그래도 굳어 버리면 건축 현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 문제점 | 결 과 |
| 기포() 발생 시 | 강도 저하, 구조 불량, 누수 가능 |
| 골재 분리 시 | 외관 불량, 강도 불균형 현상 |
| 철근 미피복 | 철근 부식으로 인한 구조 수명 단축 |
이 장비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1-2 작동 원리
바이브레이터는 고속으로 진동을 발생시켜 콘크리트 내 공기를 위로 밀어내어 골재가 균일하게 자리를 잡도록 영향을 줍니다.
1-3 바이브레이터 종류
| 종 류 | 특 징 |
| 내부 진동기 (액션봉 삽입) | 일반적인 방식으로 액션봉을 콘크리트에 직접 넣어 진동을 전달 |
| 외부 진동기 (폼워크 외부 부착) | 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거푸집 외부에 부착하여 사용 |
| 표면 진동기 (슬레이트형) | 슬래브 표면 마감용으로 바닥 콘크리트 다짐에 적합 |
| 고주파 일체형 | 인버터 액션봉 설치 없이 일체형 구조로 12000 RPM의 진동을 전달 |
2. 콘크리트 고주파 바이브레이터의 특징
인버터와 진동기 (액션봉)가 따로 필요치 않는 일체형으로 결합된 구조로 복잡한 설치가 필요 없어 전기만 있으며,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1 전기식 VS 엔진식 현장 여건 따라 선택
| 구분 | 고주파 (일체형) | 엔진식 |
| 전 원 | 전기 사용이 가능한 현장에 적합 | 전기가 없는 현장에 적합 |
| 소 음 | 비교적 정숙함 | 소음 발생이 많음 |
| 유지 및 보수 | 간편한 형식으로 청결 유지에 용이함 | 오일, 필터 등 관리가 필요 |
| 날씨의 영향 | 방수 인버터 방식으로 비 오는 날 사용 가능 | 우천 시 사용 주의가 필요 |
3. 콘크리트 고주파 바이브레이터의 장점
3-1 최대 12,000 rpm
고주파는 일반 장비 대비 진동수가 상당히 높음
최대 12,000rpm 이상의 고속 회전으로 기포 제거 및 다짐 효과 탁월
특히 슬럼프가 낮은 콘크리트나 조밀한 구조물에서 그 진가를 발휘
초고속 진동 최대 12,000 rpm으로 미세한 기포까지 제거해 줌으로써, 타설 효과가 매우 탁월하며, 불안정한 현장의 전압을 보정하여 항상 일정한 진동과 출력을 유지시켜줍니다. 그리하여 전압이 일정하지 못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3-2 일체형 고주파 vs 일반 엔진식 비교
| 항 목 | 일체형 고주파 | 일반 엔진식 |
| 중 량 | 가볍다 (휴대성&이동성 용이) | 무겁다(이동 불편) |
| 설치 방식 | 전기 전원 연결 즉시 사용 | 연료 주입, 예열이 필요 |
| 진동 정확도 | 일정하고 정밀한 파설 | 현장 상황에 다라 편차 발생 |
콘크리트 고주파 바이브레이터를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일반 엔진식에 비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타설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3-3 다양한 액션봉 사이즈 지원
- 38mm ~ 60mm 다양한 액션봉을 제공
- 구조물의 규모나 타설 부위에 따라 맞춤형 선택 가능
- 고품질 제품은 액션봉 내구성 탁월하며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 유지
일반적으로 40mm 헤드의 액션봉을 사용하며, 고주파 바이브레이터의 특성상 38mm 이하의 액션봉은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4.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
현장에서 장비를 다루다 보면 무심코 하게 되는 실수 하나로 장비가 고장이 나거나 작업 효율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주파 바이브레이터는 강력한 진동과 정밀한 작동 등에 장점이지만, 사용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오히려 장비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4-1 봉으로 콘크리트를 퍼트리기 금지
가끔 현장에서 진동봉을 콘크리트를 퍼트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으로는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진동봉은 구조상 휘어지거나 꺾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 사용할 경우 봉의 꺾이는 부분에 부담이 가게 되며, 철근에 걸려 손상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콘크리트를 퍼트려야 할 경우 전용 삽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진동봉은 오직 다짐 용도로만 사용해 주세요.
4-2 콘크리트 안에 완전히 담근 후 작동
진동봉을 콘크리트 안에 완전히 넣지 않고 작동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장비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진동봉이 허공에서 작동하면 강한 진동으로 인해 과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그대로 모터에 전달되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작업을 시작할 땐 반드시 진동봉을 콘크리트 속에 넣은 후 스위치를 켜서 작동해 주세요. 반대로 작업이 끝난 후에는 전원을 끄고 봉을 들어 올리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4-3 철근에 걸치거나 매달아 사용 금지
또 하나 자주 보이는 잘못된 사용 방식이 진동봉을 철근에 걸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고장의 큰 원인입니다. 봉이 철근이나 매립된 장치에 닿으면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며 내구성이 손상되고, 헤드가 철근에 걸려 빠지지 않아 무리하게 빼내다 보면 파손될 수 있습니다. 진동봉은 항상 공중에 매달거나, 콘크리트 내에서만 움직이며 사용해 주세요.
4-4 봉을 뽑을 땐 천천히!
진동봉을 사용할 때, 다진 후 봉을 급하게 뽑아 올리면 콘크리트 내에 공극(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틈이 생기게 될 경우 마감 품질을 떨어뜨리고,
구조물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봉은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뽑아야 공기와 콘크리트가 자연스럽게 정리되며 빈틈없이 다져집니다.
4-5 저가 중국산 a/s 확인
저가인 중국산 장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중국산이라고 해서 모두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구성이 좋은지 a/s는 처리가 잘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국산장비와 내구성이나 a/s에서 차이가 많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5-5 전용 연결선 사용
일체형 장비의 경우 전원 연결선을 측정해 보니 약 13m에 선 두께는 2,5 sq로 그리 짧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업 현장에 따라 전원선을 연장을 시켜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인데요.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릴 형태의 연장선을 사용하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모터가 타는 경우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만일 연장선이 필요하다면 4,0 sq이상의 선을 사용하되 20m 이상 연장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감지 않고 펴서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5. 결론
작업자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 속에서 장비 하나하나를 세심히 다루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기초적인 사용법만 잘 지켜도 고장 없는 장비 사용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업체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진동봉에 스티커로 붙여서 안내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정보들이니, 현장에서 콘크리트 고주파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다음 작업자 분들께 꼭 전달이 되도록 하여 장비의 수명을 물론 보다 효율적으로 장비를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어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