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코스 당일 치기 best TOP5

제주 서쪽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하루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렌트카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해변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과 건축, 감성 가득한 사진 명소, 그리고 제주 특유의 아름다운 일몰까지 한 코스에 담아봤어요.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제주도 서쪽 코스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세요.

제주도 서쪽 코스 순서 및 루트

순서 목적지 특징 체류 시간 거리 (차량기준)
1 금악리 나홀로나무 SNS 핫플, 광고 촬영지 사진 명소 30분
2 새별오름 오름 트레킹, 주변 풍경 1시간 30분 2,1km
3 성이시돌목장 목장 산책코스, 테쉬폰 관람 1시간 5,9km
4 테쉬폰 국내 유일한 아치형 이국 건축물 20분
5 금릉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제주 일몰 명소, 비양도 뷰 1시간 이상 13km

1. 제주도 서쪽 코스 첫 번째 코스금악리 나홀로나무” (왕따나무)

내비게이션으로 ‘금악리 산 30-8’을 찍고 도착했지만,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500m 정도 아래 농장 안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갔어요.
길 옆으로 놓인 나무판자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 도착한 그곳에는, 풀밭 한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는데 바로 “금악리 나홀로나무 일명 왕따나무“였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어르신 한 분이 촬영 중이셨고, 그분의 설명에 따르면 이 나무는 성이시돌목장 비육사 내 밭에 있는 개인 사유지였는데, 광고와 화보 촬영지로 유명해지며 인스타 명소가 되었지만, 보호시설 없이 방문객이 몰리며 나무 뿌리까지 드러난 안타까운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작년까지만 해도 나뭇잎이 있었는데 올해는 나뭇잎이 없어 더욱 쓸쓸한 홀로 나무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제주 사진촬영 명소가 되었는지 단박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멀리서 트랙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른 나뭇잎 등을 정리하고 계셨는데요. 촬영을 하다가 트랙터를 향해 인사를 몇 번 드렸습니다. 개인 사유지며, 작물을 심는 밭인데, 이렇게 길을 열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멀리서 보니 좌측으로 이달오름과 우측 새별오름 정 중앙에 놓고 촬영을 했더니 기막힌 작품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장소가 좁고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제주도 서쪽 코스 중 관광객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방문하면 방해를 받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오전 이른 시간에 첫 번째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2. 제주도 서쪽 코스 두 번째 코스새별오름

제주 나홀로나무에서 약 2,1km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새별오름”였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오름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가니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냄새의 유혹을 받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전에 오름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어서 바로 올랐습니다.

2-1. 새별오름은?

제주도 서쪽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은 해발 519m의 비교적 낮은 높이의 오름입니다. 초보자나 노약자 분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저녁 하늘에 샛별처럼 외롭게 서 있다”는 의미에서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주변으로는 바리메오름, 누운오름, 당오름, 금오름 등과 함께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제주 서쪽 대표적 오름입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해발 519m의 비교적 낮은 오름이었지만, 경사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쉽지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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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정상에 오르니, 제주도 서쪽 코스 주변 오름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였지만, 안개가 많아서 제주 서쪽 해안이 희미하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이곳 새별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은 물론 제주의 서쪽 해변과 비양도가 조망이 된다고 합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새별오름은 가을철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서는 제주의 서쪽 해안과 비양도,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제주 들불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입니다. 탐방로는 야자 매트로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쾌적하게 오를 수 있었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주변 풍경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관광객분들은 정상에 오르고는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올라왔던 길에서 반대 편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오름 자체에는 그늘이 없기 때문에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3. 성이시돌목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 검색하여 새별오름에서 약 5,9km를 달려 성이시돌목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이 그리 넓지 않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3-1. 성이시돌목장은?

1954년 4월 콜롬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제주도에 온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한국명으로는 맥그린치 신부가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여 1961년 “성 이시도르”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성이시돌중앙실습목장을 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지역 최초의 전기업목장으로 처음에는 양돈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양을 사육하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형 목장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유명합니다. 경주마와 젖소 위주로 사육을 하고 있으며 경주마들과 우유를 생산한 수익으로 제주의 사회복지와 교육 사업까지 확장시킬 수 있었으며, 오늘날 성이시돌 복지타운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목장 주변에서 이곳 성이시돌목장에서 최근 핫한 장소인 테쉬폰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테쉬폰

1960년대, 아치형 숙소로 처음 건축된 이곳은 약 2000년 전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 인근 “테쉬폰”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이러한 건축양식이 시작되어 이 건축물의 이름을 “테쉬폰”이라고 부릅니다. 이라그 바그다드 전통 건축 양식을 응용해 만든 건물로써, 한국에는 오직 이곳 성이시돌목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우리로써는 아주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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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일반 건축물과는 다르게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 양식으로써,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잘 견디어 낼 수 있는 구조이며, 기둥 없어 내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성이시돌목장을 조성할 때 당시 숙소를 짓는데 테쉬폰 양식이 활용되었다고 하며, 지금까지도 보존이 되어 있게 되었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쉬폰 앞에 도착을 했는데요. 사진 촬영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자리를 피해 주셔서 제가 담고 싶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성이시돌목장 입구 주변 그늘에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계셔서 테쉬폰 그대로의 모습을 쉽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내부를 확인해 보니 지금은 창고로 사용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외부와 내부 공사를 하면 제주도 서쪽 코스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 뒤편으로는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진하고 고소한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5. 협재해수욕장 (금릉해수욕장)

제주시 한림읍 협재 인근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제주도 서쪽 코스 중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해수욕장입니다.

협재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서서히 석양에 물들고 있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멋진 석양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그리고 건너편 너머로 보이는 비양도 덕분에“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물빛이 맑아 여름철 해수욕을 위한 해안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 인기가 좋습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협재해수욕장 하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비양도와 어우러진 해안풍경을 연상케 하는데요. 정면으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비양도를 마주 보고 좌측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제주도 서쪽 코스

구름은 많았지만, 불타오르는 듯한 해가 지는 일몰의 광경은 황홀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서쪽 코스 중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주도 서쪽의 내륙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해안 일몰을 보며 마무리하는 하루는 정말 멋진 추억이 되어 줄 겁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 촬영지와 함께 여행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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