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승봉도 서해안의 제주라 불리는 이유? 트레킹코스 배편 온라인예매

승봉도를 주목하게 된 이유는 인천 주변 섬을 검색하는 중에 “서해안의 제주” 이 한 가지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서울 사람이지만 제주올레길을 좋아하여 매년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데, 제주만큼 아름답다는 이 두 단어에 너무나 궁금증이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다녀오니 서해안의 제주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승봉도 온라인예매 배편과 트레킹 코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봉황 닮은 섬 승봉도

인천 옹진궁 자월면 승봉리에 있는 섬으로 면적 2,22km2, 해안선 길이는 약 9,5km이며, 인천 남서쪽 42km 지점에 위치한 섬입니다. 북쪽 방향으로는 자월도가 서쪽 방향으로는 대이작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370여 년 전 신 씨와 황 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떠났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농경지를 개척했다 하여, 이들의 성을 따서 “신황도”라고 불렀는데, 그 후 이곳의 이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승봉도”라고 명칭 되는 섬입니다.

1-1. 승봉도 가는 길 배편 온라인 예매 방법

승봉도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인천 연안 부두 선착장과 대부도의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오가는 배가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쾌속선과 차도선이 있으며 시간대별로 배의 종류와 소요 시간이 다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1-2. 온라인 예배 방법

인천항 여객터미널 온라인 예배처 “가보고 싶은 섬”

대부도 방어머리 선착창 온라인 예배처 “대부해운”

2. 승봉도 트래킹 코스

승봉도

승봉항(0km) – 삼거리(0, 7km) – 이일레해수욕장(0,5km) – 당산(정상)/산림욕장(0, 8km) – 목섬(1km) – 촛대바위(0, 5km) – 남대문바위(1, 7km) – 부채바위(0, 3km)-삼거리(1km) – 상봉항(0, 7km) 총거리 약 7,2km의 거리이며,

승봉도
이미지 출처 : 100seom.com

전 코스가 평지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둘레길 코스입니다.

승봉도

인천여객터미널에서 고려고속훼리를 타고 08:30분에 출발하여

승봉도

약 2시간에 걸쳐 목적지인 승봉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선을 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섬 안에 있는 숙박업체 차량들이 픽업을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측으로 승봉대합실에서 지도를 받아서 미지 지도를 통해 트래킹 코스를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

승봉도

천상의 섬 승봉도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항 주변에는 펜션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승봉도

항을 출발하여 약 2km를 걸어 도착한 곳은 이일레해수욕장입니다.

2-1 이일레해수욕장

이일레해수욕장의 길이는 약 1300m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썰물 때가 되었는데도 갯벌이 드러나지 않았고, 고운 백사장에 바닷물이 비교적 맑아 보였습니다.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인 해수욕장으로 보였습니다. 관광객들은 연신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2 당산 산림욕장

승봉도

해수욕장 끝지점으로 이동을 하니 화장실 옆으로 산책로 계단에 오르니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숲길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산림욕장 방향으로 이동을 했더니, 당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타났는데요. 이곳부터는 경사가 꽤 높았습니다. 당산 정상에 오르니 목섬과 부두치 가는 길 이라는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승봉도

두루치해안에 도착하여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잠시 쉬다가 이동을 했는데요.

승봉도

2-3 목섬

부두치해변 마지막 지점으로 이동을 하니 올라가는 길이 있었고, 작은 주차장과 해안산책로가 있었습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이동을 했더니 자그마한 섬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곳이 바로 목섬입니다. 목섬 한쪽에서는 낚시를 즐기고 계신 분이 계셨고요. 목섬 주변들이 장관의 풍경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승봉도

목섬을 지나 오르는 전망대가 있었는데요. 이 풍경이 바로 “서해안의 제주”라고 적어 놓은 글에 사진 속 바로 그 풍경이었습니다. 토요일이었지만, 함께 배 타고 관광 오신 분들이 어디 계시는지 이곳에는 관광객들을 거의 볼 수 없어서 여유롭게 주변 섬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코스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섬의 동쪽 마지막 부분을 만나게 되는데요.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그림 같은 풍광을 조망할 수 있었고, 승봉도에서 가장 멋진 장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4. 선황정

승봉도

이번 트레킹의 4번째 목적지인 “선황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육각 모향의 쉼터였는데요. 섬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였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해안선을 바라보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고요.

2-5 촛대바위

승봉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덕에서 내려와서 다시 해안길로 접어들었는데요. 선황정에서 약 200m를 걸어 촛대바위에 도착을 했습니다. 촛대바위의 건너편에는 자월도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주변섬을 모두 걸어 봤지만, 그중 이곳 승봉도가 인기가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는 1박을 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당일치기였기 때문에 나가는 배편에 시간이 쫓겨 너무나 아쉬웠는데요. 걷는 동안 가족들과 함께 꼭 1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2-6 부채바위

초대바위를 보고 다시 돌아와서 약 1,7km를 걸었더니 부채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승봉도

부채바위에 도착하기 전에 승봉도의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벼농사를 하고 있는 여느 시골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부채바위 근처에서는 물놀이를 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보여 제가 다 흐뭇해지더군요. 그런데 이곳 부채바위에서 승봉도의 하이라이트 남대문바위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지도를 확인해 보면 부채바위 전에 남대문바위가 있어야 하는데, 촛대바위에서 바로 남대문바위를 지나처 부채바위를 만나니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더군요. 부채바위 옆에 데크길이 있었는데 그 데크길로 걸으면 다시 되돌아가는 방향이었는데, 그 길을 계속 가다 보니 남대문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2-7. 부채바위 (코끼리 바위)

승봉도

부채바위에서 데크길을 따라 약 300m를 되돌아가다 보니 남대문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내륙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데크길을 따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벌소리가 나길래 웬 벌이 있나 했더니 알고 보니 드론을 날리며 주변을 촬영하고 있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이곳에 방문하기 전에는 밀물 때라 그런지 물이 차오르지 않는 모습을 그림으로 봤는데, 제가 도착했을 때는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인천 주변 섬들을 하나씩 보고 있는데, 승봉도를 먼저 봐서 그런지 다른 섬들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질 않더라고요.

승봉도

배시간에 맞추어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오는 풍경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승봉도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는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이었는데요. 인천대교 건너편 무의도가 조망되었으며, 무의도 아래로 내려가는 노을을 만끽하는 것도 이번 여행에 있어 너무나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근교 섬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묻고 따지지 마시고 반드시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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